갤럭시S가 아이폰4보다 좋은 점
최강은 역시 티맵입니다. 거지같은 쇼내비..
쇼내비를 화요일에 아이폰을 출장지 근처 전화국에서 개통하자마자 설치를 했습니다. 전화국은 와이파이존이므로 부담없이.
아.. 그런데..그런데...이렇게 허접하고 버그많은 내비게이션은 처음입니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게 버그가 많습니다. 말소리는 작고 딩동하는 경고 소리는 너무 크고 아가씨 말하는 것도 부자연 스럽고 경로 검색하다 말고 픽 꺼져버리고......업데이트도 잘 될지 의문입니다. 어떤 중소기업과 협력해서 개발했다는데 신뢰가 썩 가지 않습니다. 경로 탐색 노하우가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안으로 GOGOLive라는 네비게이션을 구매해볼까 생각했는데 이것이 교통정보와 맵만 SK M&C에서 가져왔을 뿐 서버를 통한 경로 탐색 노하우는 가져오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쇼내비와 씨름을 해야할 형편입니다.
그리고 티맵은 경로 탐색과 안내가 서버에서 주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지도에 업데이트 되지 않은 길이라도 서버에 정보가 있으면 비록 공터에 빨간색으로 경로표시를 해줄 지언정 정확히 안내를 해줍니다.
대표적인 것이 제3경인고속도로입니다. 생긴지 몇달 되었지만 쇼내비에는 지도에 없는 길이고 경로 안내도 안해줍니다. 허허벌판을 달리고 있으면 계속해서 경로를 벗어났다고 모래시계 돌아갑니다. 옴니아1을 쓸때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허공을 달리고 있지만 경로표시는 실제 길을 따라서 정확하게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홈 화면 위젯
탈옥하면 가능하다지만 순정 상태일때를 비교하면 이건 분명히 갤럭시S(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정하고 할일만이라도 홈 화면에 띄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악세사리가 별로 없다. 있는데 관심이 별로 없어서 모를 수도 있고요.
돈을 절약하게 해주는 군요. 아이폰용 악세사리는 왜 이렇게 종류도 많고 비싼지 자연스레 중국산 짝퉁을 찾게 되더군요. 케이블을 꽂으면서도 혹시 푸슉 하고 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은 되면서도 두배 넘게 차이 나는 정품 케이블은 살 엄두가 안나네요. 갤럭시S를 위해서는 특별히 추가로 구입한 것이 SGP 울트라실케 케이스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케이스가 늘어나서 먼지가 들어가 크롬 테두리에 기스가 더 생긴다는..
배터리가 두개다.
아이폰을 받자마자 출장을 가서 그런지 몰라도 배터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전화만 하려고 스마트폰을 샀다면 모를까 틈이 날때마나 뭔가를 하는데 심할때는 반나절도 못버티고 배터리가 바닥을 보였습니다. 아직 예비 외장 배터리는 구입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4,400mAh 배터리를 가지고 있던 노트북이 아이폰의 훌륭한 밥줄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틈나면 항상 충전하는 버릇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더군요. 추석이 지나면 지난주에 주문해 놓은 보조배터리가 도착할테니 노트북에는 그만 신세를 지게 되겠네요.
사이코 같은 범퍼 제공 정책
신청서에 달랑 이름하고 전화번호, 시리얼넘버 적으러 옆동네인 안산까지 가고 또 찾으러 가야하고.
문제 있는 아이폰만 주기로 했다가 다 주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하나. 삼성 제품만 주주장창 써온 나로써는 좀 낯선 고객 대응입니다.
그립감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손에 쥐는 느낌은 갤럭시가 좀 더 편안합니다. 그래서 3Gs 그립감을 더 높게 쳐주는 분도 많이 있나 봅니다. 각이 진 스뎅 테두리가 보기엔 이쁜데 쥐면 손에 배기는 느낌이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고 바닥에 놓았다가 다시 집어 올리기가 불편하네요. 범퍼나 케이스는 꼭 있어야 할 듯.
지상파 DMB
이제는 왠만한 시골에도 비디오 두세개 채널은 나오더군요. 아이폰에도 실시간 TV를 이용해 왠만한 지상파, 케이블 TV를 볼 수 있지만 와이파이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면 맘 편히 보기는 힘들겠죠. 다음달에 꼭 바꿔야지.
그런데 홈페이지에서는 요금제 변경이 다음달 1일 변경으로 예약밖에 안되서 안되는가보다 했는데 114에다 거니 그냥 해주는 군요. 밸류 요금제로 바꾸고 나니 또 다른 세상입니다. 출장 가서 주파수 찾을 걱정없이 두시탈출 컬투쇼를 맘편히 들을 수 있고 실시간 TV도 DMB만큼이나 화질이 좋네요.
통화품질
이제 보름정도 아이폰4를 써왔지만 어제 오늘 집중적으로 통화품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제 아침엔 안테나가 풀인데도 불구하고 발신이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으며 울리지 않은 전화에 대한 캐치콜이 왔습니다. 그리고 두세번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정상적으로 되는가 싶더니 10초정도 지나서 통화 실패 메시지를 띄우며 종료가되버렸습니다. 물론 실외였기 때문에 안테나는 풀이었습니다.
아이폰을 받기 전에는 데스그립 있어도 좋으니까 받아만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갤럭시S 뿐만 아니라 옴니아1에서 조차 겪지 못했던 통화품질 문제가 생기니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이래가지고는 제가 애플빠가 되기는 힘들 것 같네요. 하필이면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콜드랍이라니....내가 일부러 끊었다고 생각하시면....
저희 집이 KT 안테나가 원래 잘 안뜨는데 데스그립 상태에서 콜드랍이 생겼습니다.
고객을 배척하는 게냐..KT
SKT에 아이폰이 나오면 갈 생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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